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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K 드라마

드라마 보물섬 마지막회 서동주는 행복할까?

by jinsilnews 2025. 4. 13.

드라마 보물섬 마지막회 서동주는 행복할까?

 

연출: 진창규

극본: 이명희 

 

남자 주인공 서동주 의자에 앉아 허탈해하며 깊은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보물섬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가 찰떡이라 흥미진진했습니다 악마를 보는 듯한 염선생. 선생님이라  불리며 겉모습과 다른 실체의 삶을 사는데요. 염선생은 허일도를 속이고 친아들인 남자 주인공 서동주를 몇 번이나 죽이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허일도와 서동주 모두를 죽이려는 염 선생의 계략에 속아 허일도가 죽게 되었고요 양심도 없이 염 선생은 장례식장에 나타났습니다 그걸 돌아가라고 서동주는 막아섰고요.

 

 

12일 토요일 밤 보물섬 마지막회에서는 사라진 염 선생 정말 죽은 것일까? 서동주가 죽인 걸까 너무 궁금했는데요. 1년이 지나간 설정입니다. 결국 염 선생이 있는 곳은 대산의 금고! 금고 안이었습니다.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서동주는 가장 안전한 곳, 아무도 생각지 못하고 예상할 수 없는 곳. 오직 서동주만이 알고 있는 곳. 그곳에 염 선생을 가두었습니다. 쇠사슬을 채우고 매일 햄버거를 주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로 하여금 엄마와 자신까지 죽게 만들었던 장본인. 결국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죽인 살인마인데요. 그의 목숨은 죽일 가치가 없다고 하였었지요. 흰머리 장발이 된 염 선생. 금고 안 금괴 종이 박스에 한 획씩 그어가며 날짜를 체크합니다.  달러로 비행기를 접었습니다. 

 

 

 

 

서동주는 그에게 무엇을 원했던 것일까요? 

염 선생은 묻습니다. 동주는 가진 모든 것을 원했고요. 처음엔 호응하지 않다가 결국 염 선생, 죽어도 집에서 죽어야겠다고 합니다. 동주의 뜻에 따라, 전재산 기부를 하고 서명을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은 부인이 유치원으로 만들었고요

 

 

 

동주는 행복할까요? 

자신의 원수, 염 선생을 가두었고 재산도 다 빼앗았고요

그러나, 의자에 홀로 앉아 깊은 슬픔, 허탈함 , 허망함 복잡한 의미의 눈물을 흘립니다

 

 

대산은 또 속이 복잡합니다

차선우의 어머니는 염 선생에게 종속되고 있었고, 선우와 조카  태윤은 경쟁 구도가 되어버리죠 

차덕희가 선우 엄마 머리채를 잡는 모습을 보았던 선우. 그때 복수심을 키웠을 것입니다. 분노가 치밀었지요. 

집안에 높은 둔덕에서 아래까지 높이가 높은데요

거기서 밀어버린다면 큰일이지요

 

 

한 번은 선우가 태윤을 뒤에서 살짝 밀어 깜짝 놀랐지요

그런데! 2번째는 진짜 밀어버립니다 

아이코, 이런. 태윤은 안 그래도 회사 생활 힘들어하고 엄마의 죄를 아는 것도 괴로워했는데요 엄마에게 함께 떠나자고도 했고요 그런데 그런 걸 전혀 모르는 선우. 아마도 염 선생이 엄마를 통해 조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돌아간 염 선생은 쇠고랑을 찼고, 그러나 의미심장한 듯 묘하게 웃습니다

태윤이 죽었으니 엄마 차덕희는 정신적 충격이 큽니다 병실에 있는 모습이고요

 

 

 

 

동주는 긴 휴가를 떠난다고 합니다.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한 사랑의 연인, 여은남. 

동주는 아버지 허일도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곳에서 원했던 대로 유골을 뿌려줍니다. 

슬픈 사랑도 부모 자식 간의 슬픈 아픔도 모두 동주의 몫인데요 

은남은 마지막 장면에서 망망대해 푸른 바다 하얀 요트 위 두 사람의 그림을 그립니다. 

 

 

마지막에 악이 완전히 끊어지지 못한 모습에서  슬픈, 현실적인 모습이 담긴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항상 악이 처벌받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한계도 현실인데요. 

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연기자들의 연기로 내용이 더 빛났던 거 같습니다. 

서동주(배우 박형식)와 여은남 역을 포함해  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내용을 더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여은남 역의 홍화연 배우 잘 몰랐었는데요. 이번 역에 높은 경쟁률로 캐스팅된 것도 그렇지만 연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 힘입어 드라마 보물섬은 성공적이었고, 시청률 또한 높았습니다 

 

 

 

사진: sbs 드라마 보물섬